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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도, 민간 병원 3곳에 ‘수술실 CCTV’ 설치 지원

2020.12.21

의사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수술실 CCTV'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경기도가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수술실 CCTV 설치비 지원을 희망하는 병원급 민간의료기관 신청을 받아 설치 비용의 약 60%인 3,00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하고,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두 차례 공모를 했습니다.

공모 결과,1차(5월 27일∼6월 1일)에서 2곳, 재공모(6월 5일∼19일)에서 1곳 등 모두 3개 의료기관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3개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심의위원회, 지방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한 뒤 다음 달 말부터 설치비를 지원해 수술실 CCTV 설치를 도울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민간의료기관 12곳을 선정해 수술실 CCTV를 시범 운영하려던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것에 대해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법제화가 미뤄지고 의사단체 반대가 여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경기도의사회는 경기도의 재공모 방침이 전해진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지사의 수술실 CCTV 설치 지원사업이 얼마나 허황되고 혈세를 낭비하는 사업인지 여실히 증명됐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수술실 CCTV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보건정책 중 하나로 의사단체의 반대에도 경기도는 2018년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5월 수원·의정부·파주·이천·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습니다.

수술실 CCTV설치 문제는 경기지역 공공병원 6곳에 도입됐지만,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찬성 의견과 의료진의 진료 위축을 불러오고 영상의 외부 유출 우려가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