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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의정부 살인사건관련 의정부병원 정신과자문인터뷰

2009.03.11



【 앵커멘트 】
경기도 의정부 남매 피살사건의
범행동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씨의 행동이
우울증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합니다.
  민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자신이 낳은 초등생 남매를 목졸라 숨지게 한
비정한 어머니 이 모씨가 주장하는 범행동기는 생활고와 우울증이었습니다.

하지만,이 씨는 빚 없이 맞벌이로 월 3백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생활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우울증 역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 싱크 】오태성 / 의정부병원 신경정신과장
   본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표현은 하지만
   실제로 진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건가?
   하는 것은 그 분의 일상적인 패턴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봐야 되거든요.

10년 넘게 병원 조무사로 일해 온 이 씨는
아이들과 남편을 차로 바래다 줄 정도로
생활이 규칙적이었습니다.

매사가 귀찮고, 무기력한 우울증 증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특히, 자신의 범행을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집안을 흐트러 놓은 치밀함은 우울증과는
상반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의자 이 씨가 최근 고향 오빠라는 남성과 3백통이 넘는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 지주목됩니다.

경찰은 아직 조심스런 반응입니다.

【 전화싱크 】경찰 관계자
         동네 선후배 사이다 라고 하는데,동네
         선후배 사이고 통화량이 많다고 해서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잖아요.

과연 우발적인 범행이었는지?
이씨의 범행동기에 여러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OBS뉴스 민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