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소식
경기도의료원은 최상의 진료로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보도자료

“지방의료원, 공공의료 본연 역할해야”

2020.12.21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방의료원들이 민간영역이 아닌 공공의료라는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을 대표하는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임원들은 10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은 “지방의료원은 민간에서 다루기 어려운 공익적 역할에 치중해야 하는데, 경영문제 때문에 민간 의료기관처럼 건강보험 진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의료원의 경우 공익적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국고지원이 충분히 뒷받침 돼야한다는 게 조 회장의 주장이다.

 이같은 지방의료원의 의견에 의협에서는 공감했으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지방의료원은 공공의료의 중추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고민 없이 민간과 차별화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지방의료원 정상화는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의협이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의료원에 몸담고 있는 의사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합회에서는 조승연 회장 외에 김덕곤 사무총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의협 감사)이 동행했으며,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겸 대변인이 참석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