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소식
경기도의료원은 최상의 진료로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보도자료

경기도,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 '고압산소치료기' 5대로 늘린다

2019.05.27

경기도에 수도권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챔버 2대가 설치되고, 1인용 고압산소챔버 2대도 확보돼 도내 고압산소챔버가 기존 1대에서 총 5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강릉 펜션 가스중독사고 당시 치료기기 ‘고압산소챔버’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경기도가 치료기기 확보에 나선 가운데, 고압산소챔버 설치 예산이 경기도의회 1차 추경예산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경기도내 고압산소챔버가 경기도내 단 1대만 운영 중(중부일보 2018년 12월 20일, 24일자 1면 보도)이라는 지적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을 추진(12월 31일자 1면보도)한 것으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을 요구해 통과 시킨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 335회 임시회 보건복지위 제3차 회의 ‘2019년도 제 1회 추경 예산안 조정 및 의결’을 통해 고압산소챔버 지원 사업에 추경예산안 26억 원을 통과시켰다.

추경 예산안은 당초 도내 민간 병원 2곳에 다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설치하기 위해 예산 22억 원이 편성됐으나, 도의회 보건복지위는 경기도의료원에 1인용 고압산초 챔버 2개소를 추가 설치하도록 4억 원을 증액 조정했다.

당초 계획된 다인용 고압산소챔버 경기 북부와 남부 1곳씩 민간 병원 총 2곳에 설치키로 한 데 이어 보건복지위는 1인용 고압산소챔버 2대를 경기도의료원 수원, 이천병원에 설치키로 결정한 것이다.

다인용 고압산소챔버 설치는 공개입찰을 붙여 경기 남부와 북부에 권역별로 종합병원 1곳씩 총 2곳에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인용 고압산소챔버는 해마다 2곳을 설치해 경기도의료원 6곳에 완료할 예정이다.

당초엔 경기 남부와 북부 한곳씩을 계획, 경기도의료원 수원 병원과 의정부 병원에 설치키로 했으나 의정부 병원 내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대신 도의료원 이천 병원에 설치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기기인 고압산소챔버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고압산소챔버가 도내 단 1대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의회가 고압산소챔버 설치를 촉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압산소챔버 설치를 약속 한 바 있다.

지난해 고압산소챔버 설치를 촉구했던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비례)는 “다인용 고압산소챔버의 공공병원 설치를 추진했으나 적자 비용 등으로 인해 민간병원에 설치키로 하고 공공 병원에 1인용 고압산소챔버 설치도 추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저소득층 지원등으로 발생하는 공공 적자는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