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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치료 의료원에서'…경기도 중증장애 치과진료 확충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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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치과 진료 고충…경기도의료원 취약층 공공진료 서비스 강화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양주시 한 장애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박모 씨는 뇌병변 1급 장애로 행동조절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다. 오래된 충치로 통증이 심하고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건강 상태도 악화했다. 충치와 잇몸 질환으로 고통받던 박 씨는 최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전신마취로 시술을 받은 뒤 주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장애인은 스스로 치아 관리도 힘들어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치아를 망치기에 십상이다. 이 때문에 보통 40대가 넘어 나타나는 치은염(잇몸 염증)이나 치주질환을 장애인들은 어린 나이에 겪기도 한다. 올해 2월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발표한 '2016년 장애와 건강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구강검진 수검률은 22.2%로 비장애인보다 9.5%포인트 낮았으며 중증장애인의 수검률은 그보다 더 낮은 18.2%였다. 장애인 다빈도 질환 1위도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