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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도, '우리동네 주치의' 이어 '우리회사 주치의'로 건강 사각지대 최소화 나서

2019.01.07

 
경기도가 ‘우리동네 주치의’에 이어 ‘우리회사 주치의’를 통해 도내 건강 사각지대 최소화에 나선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3억 원을 들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남양주시 보건소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주치의’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만 65세 이상 가운데 노쇠선별검사를 거쳐 노쇠 및 전노쇠 단계로 분류된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건강관리 및 교육부터 복용약물 정리를 통한 중복약물 방지로 의료비, 약제비 등을 줄이고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 주치의(간호사)를 지정,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 삶의 질 평가, 영양평가 등을 비롯해 건강 세미나 및 운동 프로그램 등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 도의료원 안성병원 만족도 조사 결과 어르신 건강상태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시범사업 운영시 개인별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의정부병원을 각각 남부, 북부 거점으로 지정하고 시범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우리회사 주치의’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보건관리자를 지정할 의무가 없어 대기업 근로자보다 관리가 취약한 상황이다.

실제 도내 전체 사업장 77만5천111곳 가운데 중소기업은 77만4천276곳으로 99.9%에 달한다. 단 0.1%(735곳)만이 대기업으로 분류된다.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전체 403만9천641명 중 341만9천185명(84.6%)가 중소기업 근로자다.

도는 현행법상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사업장과 근로자들을 위해,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관련 조례안 제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 이어 올해 상반기 구체적인 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동네, 우리회사 주치의는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건강관리 및 예방사업”이라며 “우리회사 주치의 사업의 경우 전국 첫 사례인 만큼 조례안 제정, 예산 확보 등 필요한 절차를 면밀하게 검토·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