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경기도의료원은 최상의진료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보도자료

'장애인 구강치료 의료원에서'…경기도 중증장애 치과진료 확충

2019.05.21

AKR20190521109400061_01_i_P2.jpg

AKR20190521109400061_01_i_P2

민간치과 진료 고충…경기도의료원 취약층 공공진료 서비스 강화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양주시 한 장애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박모 씨는 뇌병변 1급 장애로 행동조절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다.

오래된 충치로 통증이 심하고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건강 상태도 악화했다.

충치와 잇몸 질환으로 고통받던 박 씨는 최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전신마취로 시술을 받은 뒤 주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를 데리고 의료원을 찾은 시설 관계자는 "의료원에서 치과 진료를 받은 다음 (박 씨가) 웃음을 되찾았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은 스스로 치아 관리도 힘들어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치아를 망치기에 십상이다.

이 때문에 보통 40대가 넘어 나타나는 치은염(잇몸 염증)이나 치주질환을 장애인들은 어린 나이에 겪기도 한다.

올해 2월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발표한 '2016년 장애와 건강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구강검진 수검률은 22.2%로 비장애인보다 9.5%포인트 낮았으며 중증장애인의 수검률은 그보다 더 낮은 18.2%였다. 장애인 다빈도 질환 1위도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