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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구 구조조정

2007.11.02


경기도 산하기구 구조조정

 

경기도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거나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사업소 및 산하 기관에 대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1일 “다음 주 경기도립의료원의 운영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본부와 수원, 의정부, 안성, 파주, 이천, 포천 등 6개 병원으로 이뤄진 도립의료원의 운영체계 개편과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현재 30여 명인 본부 인원을 대폭 줄이고 일부는 지역 병원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원장의 재계약 여부도 운영 실적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도립의료원에는 9월 말 현재 정원 854명보다 많은 994명이 일하고 있으며 지난해 80억 원의 적자를 냈다. 경기도는 시설투자비 등의 명목으로 매년 100억 원가량의 예산을 도립의료원에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또 도가 직접 운영하는 용인시 기흥구 도립박물관과 안산시 단원구 도립미술관을 통합하기로 했다.


두 곳은 경기도가 일부 출연한 민간법인인 경기문화재단으로 흡수되며 운영도 공무원 대신 민간이 맡게 된다. 현재 도립박물관과 도립미술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100여 명이다.



국공립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민간법인으로 통합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내년 하반기(7∼12월) 개관할 백남준아트센터, 남양주시 실학박물관, 연천군 선사박물관 등의 통합도 추진하기 위해 최근 관련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올해 6월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가 출연 또는 출자한 산하 기관 대표 24명과 경영성과 계약을 했다. 또 ‘성과 연봉제’도 도입해 실적에 따라 매년 연봉을 조정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2007.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