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외국인 노동자 100명 무료 독감접종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은 오는 19일 병원 주사실에서 외국인 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예방접종은 도내 다양한 근무·거주 여건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기초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접종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진행한다. 주 6일 근무가 일반적인 근무 환경을 고려해 일요일 1회 집중 운영한다. 접종 대상에는 미등록 외국인도 포함된다. 백신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으로 전액 무료 제공되며, 외국인 단체 6개소와 협력해 안내·접수 등 현장 운영을 진행한다. 당일에는 9개국어로 제작한 예진표를 활용해 문진을 실시하고, 단체 협조로 배치된 통역 인력이 안내 및 진찰 내용 번역을 지원한다. 또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자료를 바탕으로 접종 절차와 이상반응 관리 등 안전 기준을 준수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노동자 건강증진센터 설문지를 통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접종 결과는 오는 11월 건강검진 결과와 함께 종합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