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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의료 격차 해소"…경기북부 공공병원 유치 신경전

2019.12.02

【앵커】
불과 보름 전쯤인 11일, 정부가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경기북부가 포함되면서 물밑 유치전이 뜨겁습니다.
포천시와 양주시의 대결구도인데, 유은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공병원 추진은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지난 11일):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어디에 살고 있든지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9군데 거점 병원이 생기게 되는데, 양주와 포천, 의정부 등 경기북부도 포함됐습니다.

정부의 거점 병원과 경기도의료원 활성화가 맞물리면서 종합병원급이 될 전망입니다.

[조미숙 / 경기도의료원 운영본부장: 북부권에 책임 의료기관을 종합병원급이 설립이 돼야 한다는 것은 이미 확정이 돼서….]

포천시와 양주시의 유치전은 '뜨겁다'는 것 이상입니다.

양주시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의료원을 양주시에 이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5만5천㎡가 넘는 부지 선정도 마쳤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2024년 완공 예정인 7호선, 제2외곽 순환도로와의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상덕 / 양주시 전략사업팀장: 교통이라든지 모든 조건을 비교했을 때 양주시가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포천시는 거점병원 취지를 살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포천에 병원이 생기면 동두천과 가평, 심지어 강원도 주민들도 이용하게 될 거란 계산입니다.

포천병원을 신축해 중증질환센터까지 갖추는 등 명실상부한 북부의 의료를 책임지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계삼 / 포천시 부시장 :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하잖아요. 포천이 맞는 거죠. 포천이 더 급하다.]

경기북부 거점병원 선정은 빠르면 다음달 결정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