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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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터뷰] 황혜헌 포천병원장

2011.09.27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사업 추진"
   
 
“포천은 자연경관이 훌륭하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때문에 포천에서 태어나 쭉 이곳에서 살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어 귀향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지요. 이런 이유로 포천병원의 슬로건은 ‘요람에서 무덤까지’입니다.”

포천병원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병원 뒤로는 푸르른 야산이 펼쳐져 있어 환자들이 간단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황혜헌 포천병원장은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황 원장은 “지금의 기숙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산후조리원호스피스 건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기숙사 이전 신축 비용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요람’과 ‘무덤’은 인간이라면 인생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 되길 바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더 나아가 평소 자신의 건강을 돌봐주던 곳이라면 여생을 보내기에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황 원장은 또 “지방의료원이 지역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에 맞고, 민간의료기관에서는 할 수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의료원이 주민들의 일상속으로 파고들어가 친숙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

산업체 특수건강검진센터 및 중증장애인 재활의학센터 개원을 비롯해 방문간호사업,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사업 등은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사업들이다.

황 원장은 “아직은 여러 공공의료 사업들이 본 괘도에 올라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들이 자리를 잡게 되면 병원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