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경기도의료원은 최상의진료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공지사항

지역주민들께 올리는 신년사

2011.01.17


 

존경하는 파주 지역주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계속되는 기록적 한파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또한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보신 축산업자분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가축 전염병 방제 작업을 위해 혹한에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공무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 노고에 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2007년 4월에 이 곳 경기도립 파주병원 원장으로 부임한 후 벌써 거의 4년이 되어갑니다. 과거에는 저희 파주병원에 대한 파주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이용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4년간 파주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각오를 새롭게 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지역주민 여러분께 저희 병원을 믿고 찾으시라고 자신있게 권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병원장으로 부임한 후 “병 잘 고치는 병원, 친절한 병원, 설명 잘 해주는 병원, 깨끗한 병원, 이용하기 편리한 병원” 이라는 운영 목표를 세워 이의 실천을 위해 온 직원과 함께 열심히 일 해 왔으며, 또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공병원,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병원”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왔습니다.


  과거에 저희 병원의 낡은 시설과 열악한 의료장비 그리고 부족한 진료과목에도 불구하고, 파주병원에 대한 애정을 갖고 또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을 육성 발전시켜야 겠다는 일념(一念)으로 저희 병원을 꾸준히 이용해 주신 파주시민들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과거에 낙후된 시설과 장비이외에도 또 지역주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졌던 노사갈등과 마찰도 지난 4년 동안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는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의료의 수준을 크게 높였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저희 경기도립 파주병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설립 목적에 따라,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고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 취약계층의 환자들에게도 차별없는 무료진료를 해왔으며, 대형 재난사고나 대량 전염병 발생시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처를 하여 주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여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저희는 의료의 질과 서비스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또 의료 취약지역인 민통선 내 3개 마을(대성동 자유의 마을, 해마루촌, 통일촌)에 매월 정기적인 무료검진 및 진료를 해 왔고, 개성공단 내 남측근로자를 위한 진료와 예방접종 사업을 위해 3차례 개성공단에 다녀 왔으며, 또한 진료비 부담 등으로 인하여 제때에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 불법체류자, 국적미취득자에 대하여 인도적인 차원에서 파주병원 자원봉사자들이 주말에 무료진료를 실시하여 딱한 외국인들에게 국적을 초월한 인술을 베풀어 왔습니다.


  토끼해인 새해에는 파주병원이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저희 병원의 온 직원이 더욱 노력하여, 전국 제일의 공공병원, 환자가 믿고 찾는 최고의 병원 그리고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는 좋은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오며, 새해에 모든 소망를 이루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 1. 14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  김  현  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