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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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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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산단협의회·포천병원,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

작성자:관리자 2019.05.21 VIEW.379 No.45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518010006760
포천 용정산업단지협의회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지난 17일 (주)산과들에에서 의료 서비스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용정산업단지 내 임직원의 질병치료와 산업재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료 및 질병 상담 ▲임직원의 감염교육 및 보건교육 ▲전문지식 상호 교류 및 활용 ▲사업 홍보 및 협력 관계 증진 등을 서로 이행하게 된다. 안두혁 협의회장은 "기업은 임·직원의 건강, 안전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많은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류충현 문화경제국장은 "시와 에코개발(주)은 용정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마음 놓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산업단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협약식에는 안두혁 용정산업단지협의회장과 백남순 포천병원장, 류충현 포천시 문화경제국장, 정연오 보건소장,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이흥구 에코개발 대표,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 김재원 소흘농협조합장, 용정산단 협의회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도자료)병원발전자문위원회 개최

작성자:정용성 2019.05.15 VIEW.1,434 No.44


- 지역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병원을 꿈꾸며 - 금일 5월 15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소회의실에서는 포천병원이 새롭게 변화할 내용과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이 가장먼저 찾는 최고의 의료원이 되기 위한 병원발전자문위원회가 개최 되었다.   2018년 하반기 회의 중 ‘포천병원 친절문화 개선활동’ 안건발의에 대한 그간 진행사항을 보고하였으며, ‘고객이 행복한 포천병원 만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월 1회 부서별 책임리더 회의를 진행함과 함께 친절문화 개선활동 세부사항 점검 등 모니터링을 실시 친절문화 개선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18년 ‘포용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과 관련하여 진료권 설정 부분에 대해 그간 진행된 사항을 보고하였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이란 지역의료 기반 강화를 통해 생명․건강과 직결된 필수의료서비스 및 지역의료 격차해소, 사망률감소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위원분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백남순 포천병원장은 ‘향후 포천병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써 지역책임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씀드렸으며, 앞으로 지역 및 포천병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렸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취약계층의료비지원사업 설명회

작성자:관리자 2019.04.23 VIEW.337 No.43

http://www.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073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지난 18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서는 경기도의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 도정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의료서비스의 양극화 해소차원에서 상대적인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2019년 사업방향과 지원내용을 지역사회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포괄적으로 설명했다.  취약계층의료비지원사업은 전국 최초 경기도에서 시행해 의료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계층에게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 사회적 의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병원장 백남순) 경기동북부지역의 지역사회 거점공공의료기관으로 기본적인 응급의료센터·분만실·재활치료 등과 양질의 1차, 2차 필수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백남순 원장은 2018년 11월 9일 취임후 지역주민의 요구도에 따른 우선순위 의료 수요분석을 통한 특성화·전문화·공공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공공성 강화차원에서 지역사회 기관연계 및 협력을 위한 설명회와 함께 포천병원이 지역사회에 할 수 있는 역할을 설명하고 참석한 기관은 각 기관별 소개의 시간을 갖고 소통과 공유로 인한 칸막이를 없애는 포천시가 되어 시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실천하고 마련된 자리이다.   조용춘 포천시의회의장은 포천시민을 위한 경기도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 일선 읍·면·동 관련 공무원 및 관련기관 사업담당자들을 격려했다.  백남순 포천병원 원장은 "이번 취약계층진료비 사업설명회를 통해 포천시민을 위한 의료안전망 역할을 촘촘히 진행해 의료소외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 포천시 현장방문 통해 균형발전과의료공공성 강화 모색

작성자:관리자 2019.04.04 VIEW.239 No.41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8238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대운)는 3일 포천시를 방문해 주요 시정현안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는 기획재정위원회를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등 포천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포천시는 간담회에서 최근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가칭)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한북정맥(비득재)생태축 복원사업’, ‘신평리 공장밀집지역 도로확·포장공사’, ‘왕숙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나서 도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이 자리에서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은 인구유출이 심각한데, 자칫 재정위기가 올 수도 있어 이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주민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나씩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북부 균형성장의 가장 좋은 해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재위는 이 날 오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방문해 백남순 병원장으로부터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백 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지역 필수의료안전망이 더욱 확충되어야 한다며 도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주선한 포천 출신 기획재정위 소속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포천1)은 “도민의 생명, 안전, 삶의 질 보장을 위해 경기북부의 거점병원 기능을 해야 하는 포천병원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며 “공공의료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신축이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포천시, ‘신의 손’이라 불리는 의료인 ‘포천병원’산부인과 전문의 고영채 과장

작성자:관리자 2019.03.20 VIEW.385 No.40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2245
  [이뉴스투데이 이배윤기자] 포천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서 ‘신의 손’이라 불리는 의료인이 있다.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산부인과 전문의 고영채 과장(64)이다. 인구감소, 경영난, 근무환경 문제 등 여러 이유로 분만산부인과가 계속 사라지고 있는 요즘, 포천병원은 경기도 북부의 몇 곳 없는 ‘분만이 가능한’공공의료기관이다. 고영채 과장은 지난 1988년부터 지금까지 30년간 포천병원 산부인과를 지키며 포천 및 경기 북부지역 아기의 탄생 순간을 함께해 왔다. 제주도 출신의 고영채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포천시 신북면 맹호부대에 군의관으로 온 것이 계기가 되어 포천과 연을 맺게 됐다. 80년대 말, 신생아실도 없던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그는 분만 파트를 꾸려 산부인과의 전체적인 체계를 바꾸었다. 고영채 과장의 이러한 노력 덕에 포천병원이 전국 지방 의료원 중 자연 분만율이 가장 높다. 지난 2010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영채 과장이 지금까지 받은 신생아 수는 약 1만 7천 명이다. 분만이 많을 때는 월 100명 이상의 아이를 받기도 했다. 포천 엄마들 사이에서는‘포천 아이 중 절반은 고 선생님이 받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고영채 과장의 도움으로 태어난 아기가 성인이 되어 다시 그의 손을 빌려 아기를 낳은 일도 많다고 한다. 돌발상황이 많은 산부인과 특성상, 고영채 과장에게는 휴일이 없다. 아기가 태어나려 하면 시간이 언제든 무엇을 하고 있었든 바로 분만실로 뛰어간다. 퇴근 후 갑작스런 출산 호출로 자택인 의정부에서 포천까지 세 번이나 왕복한 일도 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의료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하고있는 지역 공공병원이라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난민 등 외국인 산모가 많이 늘었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산모가 특히 많은 편인데 한국어나 영어가 서툰 경우가 많아 진료가 쉽지 않지만, 인터넷 번역기와 외국인 민원을 위한 전화 통역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진료로 외국인 산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고영채 과장은“의사로서 배운대로, 사심없이, 환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아 더 나은 진료를 계속 해 나가고 싶다”면서“생명 탄생을 함께하는 귀한 일이니만큼 훌륭한 인적자원이 더욱 확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산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내면 하성북리 일원에 경기 북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배윤 기자  

[산부인과 고영채과장님]'난민 혐오요? 한국 사람들 정말 친절하고, 아이 키우기 좋아요'

작성자:관리자 2019.02.15 VIEW.441 No.39

http://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912
  제주도에 561명의 예멘 난민이 입국한 지난해, 대한민국은 '혐오'로 들끓었습니다. 인도주의적 난민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정치권의 누군가는 어설픈 온정주의라며 의미를 깎아내렸고, 때맞춰 터진 제주 살인사건에 많은 누리꾼들은 난민을 범인으로 몰아갔습니다. 한 난민 활동가는 "대한민국의 민낯을 본 것 같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당시, 베이비뉴스는 난민 아동의 인권에 대해 기획 보도를 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는 '아동 또는 그의 부모의 신분과 관계없이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하지 않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 명시돼 있지만, 국내 난민 아동들은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었습니다. 이유 없는 난민 혐오와 보장받지 못한 난민 아동의 인권은 결국, 우리가 난민에 대해 잘 몰라서 벌어진 일입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난민 가족의 삶을 사진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가감 없는 이들의 일상을 통해 난민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길 기대합니다. 세 아이의 아빠 무나침소가 아프리카 전통 칫솔로 이를 닦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오전 8시 45분. 약속 시간보다 15분여 일찍 도착한 탓에 몇 번이고 초인종 누르기를 망설였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폭풍 같은 아침을 잘 알기에 손가락마저 소심해진 순간, 현관문이 덜컥 열렸다. "안녕하세요?" 빗자루를 든 채 어눌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그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한국살이 9년 차인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무나침소. 세 살 아들과 한 살 딸아이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의 아빠다. 건장한 체격인 그와는 세 번째 만남. 처음 인상 그대로 젠틀함과 유쾌함이 온몸에 배어있다. 육아의 고됨이 느껴지는 빨래감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집 안은 그야말로 전쟁터. 바닥을 점령한 장난감 자동차와 소파를 가득 메운 아이들 빨래에서 육아의 고됨이 느껴졌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막 어린이집 버스를 탔다고 한다.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지만 한 달에 한 번은 맡아준다. 그래서 오늘처럼 멀리 떠나야 하는 날은 어린이집 선생님의 배려가 더욱더 고맙단다. 28주차 난민 산모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화장실에서 나온 살람이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으며 인사를 했다. 유난히 부른 배가 시선을 끈다. 28주차 아기 엄마인 그는 2014년 에티오피아에서 왔다. 감기는 괜찮아졌냐고 묻자 특유의 시원한 미소를 보인다. 산모에게도 배 속의 아기에게도 참 다행이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 부부는 사실 지난해 많은 한국인이 혐오했던 바로 그 난민이다. 준비를 서두른 덕분에 생긴 커피타임.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오늘은 태중의 아기를 보러 가는 날. 가방에 간식을 챙기는 살람의 얼굴에 설렘이 가득하다. 정기검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텐데도 아침부터 서두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집 근처의 일반 산부인과는 높은 의료비 부담 때문에 이용하기 어렵다. 다행히 난민과 같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병원이 있지만, 많지 않기도 하고 출산이 가능한 곳도 드물다. 동두천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부부가 버스로 왕복 9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찾는 이유다. 남편 때문에 기분이 상한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정류장에 도착한 부부. 무나침소가 갑자기 어딜 다녀와야 한다며 자리를 떴다. 버스 도착까지는 10여 분 남은 상황. 아내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간다. 배차 간격이 길어서 버스를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시 후 무나침소가 돌아왔다. 그가 대뜸 가스요금 지로용지를 보여준다. 오늘까지 무조건 내야 하기에 시간을 쪼개어 은행에 다녀왔단다. 오랜 한국생활에 살림꾼이 다됐다. 그는 뿌듯해 하면서도 마음이 상한 아내의 눈치를 계속 살폈다. 가스요금을 내고 돌아온 무나침소가 아내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57-1번 버스가 도착했다. 소요산과 허브랜드를 거쳐 포천까지 운행하는 작은 마을버스다. 뒷좌석에 앉은 무나침소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어 내밀었다. 남편의 마음이 담긴 달콤한 사탕 두개에 아내의 마음도 이내 풀어졌다. 수줍게 내민 사탕 두개.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좋아진 분위기에 궁금했던 셋째 아기의 태명을 물었다. 무나침소가 재빨리 "저스티스!"라고 외쳤다. 동그래진 아내 살람의 눈동자를 봐선 아마도 급조한 것 같다. 살람은 환하게 웃으면서도 남편의 장난스러운 태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태명 이야기로 즐거운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무나침소는 나이지리아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목사를 도와 교회 일도 도맡아 할 만큼 성실했다. 목사의 도움을 받아 2011년 신학 공부를 위해 한국에 왔다. 그러나 이듬해 '보코하람(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이 고향 마을을 습격,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다니던 교회도 불탔고 그의 공부를 지원했던 목사도 죽임을 당했다. 기독교를 믿는 무나침소로 인해 그의 가족들이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렇게 고향과 연락이 끊겼다. 별안간 낯선 이국땅에 홀로 남겨진 그는 종교적인 이유로 난민이 됐지만, 객관적인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9년 째 난민신청자로 살아가고 있다. 무나침소는 지나온 세월을 담담히 꺼냈지만, 결코 일반적인 삶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셋째 아이의 태명을 '저스티스'로 정할 만큼 긍정적인 사람이다.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잠을 청해보는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덥다'고 생각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살람은 자신을 향해 뿜어지는 열기에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마을버스 히터는 좌석 밑에서 나오고 있었기에 막을 수도 없는 상황. 다행히 옆좌석의 승객이 내리자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다행이다 싶은 것도 한순간, 이번에는 울퉁불퉁한 도로와 거친 운전이 문제다. 버스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거칠게 내달렸다.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버스가 심하게 흔들렸다. 그때마다 배 속의 아기가 걱정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좌석에 머리를 누이는 살람. 결국 그는 버스에서 가장 흔들림이 적다고 생각되는 출입문 앞 좌석으로 다시 한번 이동했다. 버스 출입문 앞자리는 비교적 흔들림이 적고 시원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함께 탄 기자도 생전 없던 멀미가 생길 만큼 괴로웠다. 산부인과 가는 길은 생각했던 것보다 험난했다. 괜찮으냐는 기자의 걱정에 살람은 힘겹게 웃으며 말했다. "버스 기사님이 운전을 잘해요. 정말 빨라요." 45분을 달려 병원에 도착한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토할 것 같아'란 생각이 들 무렵, 버스가 병원 앞에 도착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기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부부는 이런 일이 일상인듯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7개월 산모에게 45분 간의 버스 탑승은 무리가 됐을 터, 오르막길을 오르는 아내가 힘겨워하자 로맨틱 가이 남편이 손을 꼭 잡아줬다. 무나침소가 오르막길에서 힘들어하는 아내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첫째 아이가 여기서 태어났어요." 3살 제르마야가 태어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의료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공공병원이다. 지원대상에는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국적 취득 전 여성 결혼이민자 그리고 난민, 난민신청자 및 자녀가 포함된다. 살람과 같은 난민 산모에게는 큰 힘이 되는 곳이다. 산모의 감기 상태를 살피는 고영채 산부인과장.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그의 담당의는 고영채 산부인과장. 그는 1988년 산부인과에 부임해 난민들처럼 어렵고 힘든 처지의 산모들을 진료하고 있다. 부부에게 고영채 산부인과장은 구세주 같은 존재다. 항상 마음을 다해 진료하는 그를 부부는 전적으로 신뢰했다. 아내의 초음파 검사를 노심초사 지켜보는 무나침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초음파 검사가 시작되자 무나침소가 안절부절 못한다. 두 손을 공손히 맞잡고 허리를 숙이는 모습에 걱정과 설렘이 교차한다. 모니터에 비친 아기의 모습에 아내 살람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는 살람이 모니터에 나타난 배 속의 아이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의사가 아기의 건강 상태를 꼼곰히 체크했다. 다행히 아기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단다. 다만 얼굴을 못 본 게 부부는 아쉽다. 다음번 정기검진 날을 예약한 후 진료실을 나온 부부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진료를 마치고 밝은 표정을 보이는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향하는 길. 모든 일이 끝난 것 같았지만, 다시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울렁거렸다. 그렇게 45분을 달려 집에 도착하자 녹초가 됐다. 숨쉬기도 힘든 7개월 산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 인제라. 개인적으로 매우 맛있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인제라'는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이다. 살람은 이렇게 피곤할 것을 예측해 어젯밤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았단다. 양념된 돼지고기와 삶은 계란을 인도 음식의 난처럼 생긴 것에 싸서 먹었다. 고기의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늦은 점심을 먹는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남편은 손님을 대접한다며 라면을 끓였지만, 사실 그는 라면 애호가다.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무나침소의 라면은 독특했다. 살람의 제베나 커피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달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후식은 제베나 커피. 작은 잔에 따른 커피 한 모금을 마신 살람은 그제서야 온 몸의 긴장을 놓았다. 오늘 뭐가 가장 힘들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피곤한 목소리로 "버스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배 속의 아기가 잘못될까봐..."라고 답했다. 시계를 보던 살람은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잠을 자야겠다며 안방으로 향했다. 피곤한 몸을 누이는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오후 3시 30분.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까지 30분 남았다. 아빠 무나침소도 소파에 몸을 묻었다. 육아 전쟁을 앞둔 부부의 다디단 잠깐의 휴식이다. 아내가 잠든 후 무나침소도 소파에 몸을 묻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무나침소에게 '난민 혐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난민 당사자인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친절해요. 많은 한국인이 우리 가족을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국은 안전한 나라라서 아이 키우기 좋아요"라며 예상과 달리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러나 그는 "당장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많이 해야 하지만,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아요”라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무나침소는 가끔 생기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지만, 월세 등 생계비를 마련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무나침소는 배부른 아내의 신발을 무릎을 꿇고 신겨줄 만큼 애처가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기회가 되면 언제든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는 "나이지리아가 비록 한국보다 어렵고 아이 키우기 위험한 나라지만 내가 살아온 집이 거기에 있어요. 항상 그리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보도자료)의료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손실과 관심을

작성자:정용성 2018.11.21 VIEW.13,884 No.38


  - 의료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원장 백남순)은 지역공공병원으로서 양질의 2차 의료와 지역주민의 건강안전망 기능수행(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 및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교육사업, 외국인근로자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사업, 취약지역 무료이동진료, 포천시민을 위한 CPR아카데미, 산모교실, 만성질환 관리 및 퇴원환자 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운영, 유관기관과의 주역주민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등록 외국인) 비율은 포천시 인구 대비 11.2%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으며, 전국 시ㆍ군 외국인 비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으며 미등록 외국인근로자 약 15,000명까지 포함한다면 포천시 인구의 20%가 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포천병원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건강안전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은 1992년부터 의료취약주민 및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주민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관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건강문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원내 의료봉사단(포카회)를 주축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의료봉사회를 주축으로 포천이주민지원센터, 가산이주민지원센터,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스리랑카공동체, 인도인공동체, 몽골공동체 등 외국인지원단체와 연계하여 매월 1회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무료진료는 2013년까지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무료진료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찾아가는 무료진료는 1인당 평균 진료를 받는 횟수가 1.2회로 무료진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으며, 지속적인 질환관리를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외국인지원단체, 외국인공동체, 포천병원이 모여 간담회를 통해 2014년부터 매월 1회 둘째 주 일요일 3시~5시반까지 외국인근로자 등 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포천병원 원내 무료진료는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미등록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접근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찾아가는 무료진료에 비하여 질환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1인당 1년 평균 진료 횟수도 7.5회로 높아졌다.   무료진료는 질환관리 외에도 년 1회 무료진료 참여자를 대상으로 에이즈(AIDS)검사, 결혁검사를 진행하고, 2018년 11월 11일(둘째주 일요일)는 무료진료 참여자를 대상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진행하였다.   또한, 외국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지원 을 통해 외국인근로자 및 그 배우자와 자녀(18세미만), 국적 취득 전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 난민 및 그 자녀로서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 각종 의료보장제도에 의해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자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하고 있다.   외국인 무료진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포천병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외국인지원단체, 자원봉사자(안내, 통역)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의료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통역봉사가 가능한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포천병원 공공사업과 : 031-539-9291)